챕터 13

벤저민은 소피가 무엇을 하려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몸을 이용해서 자비를 구걸하려는 건가?

아니면 그가 여자가 옷을 벗는 모습만 봐도 정신이 나가버리는 한심한 바보라고 생각하는 건가?

자신을 얕잡아본 것에 대한 분노가 갑자기 머리끝까지 치솟았다.

"그런 싸구려 연극은 집어치워!" 그가 거칠게 소리쳤다. 그의 눈은 혐오로 가득 차 있었다. "내가 아직도 네 조종에 넘어갈 것 같아?"

소피는 그의 독설을 무시했다.

트렌치코트의 단추들이 계속해서 하나씩 풀렸고, 마침내 가느다란 어깨에 헐렁하게 걸쳐졌다.

벤저민의 미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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